건물형 태양광의 두 가지 방식, BIPV와 BAPV 비교해보기

안녕하세요, 에너지플랜입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나 건물 외벽에 유리처럼 반짝이는 패널이 설치된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그 패널은 단순한 유리가 아니라,

태양광 발전 기능이 결합된 건축 외장재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 기술입니다.

 

오늘은 이 BIPV와 함께, 건물형 태양광 시스템의 또 다른 방식인 BAPV(Building Applied Photovoltaics)까지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드리겠습니다.

 

건축물 일체형 태양광 - BIPV

☀️ BIPV란?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s)는 건축물 외장재와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자재를 의미합니다.

기존에는 건물의 외벽은 단순한 ‘벽’, 전기는 별도의 ‘태양광 패널’이 담당했지만,
BIPV는 ‘벽 자체가 태양광 설비’인 개념으로, 건축과 발전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입니다.

 

건물의 외벽, 유리창, 난간, 지붕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으며,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건물의 미관과 디자인 요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존 태양광, BIPV 태양광의 차이점

	기존 태양광	BIPV
설치위치	지붕, 땅	외벽, 지붕 등 건물 일체
디자인	외부에 돌출	깔끔한 건축 통합, 고급 외관
건축자재 역할	없음	외장재역할 + 발전
설치비	BIPV에 비해 저렴	다소 고가
사용 대상	산업단지, 농촌 주택 등	도심 건물,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

이처럼 기존 태양광은 지붕이나 지면 위에 별도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비용도 BIPV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구조물이 외부로 돌출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건축물의 미관에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BIPV는 건물의 외벽, 난간, 창호 등에 외장재와 일체화된 형태로 설치되어
디자인과 태양광 발전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통합형 솔루션입니다.

 

즉, 기존 태양광은 ‘설치형’, BIPV는 ‘건축 통합형’으로,

• 설치 목적과 적용 방식이 분명히 다릅니다.
  

 

왜 BIPV가 주목받고 있을까요?

1. 제로에너지건축(ZEB) 대응 가능

 앞선 포스팅에서 안내드린 것처럼,

2025년 6월 30일 이후 새로 짓는 민간 아파트는 ZEB(제로에너지건축) 5등급 기준을 의무적으로 충족해야 합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려면 단순한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건물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시스템(PV)의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 이에 따라, 지붕은 물론 외벽, 난간, 창호 등 건물 전면에 태양광을 통합할 수 있는 BIPV가
제로에너지건축(ZEB)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양광 신축 아파트 의무화 , 2025년부터 달라지는 건설 기준

 

2. 디자인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건축가들은 건물의 외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지만, 기존 태양광은 디자인을 해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반면 BIPV는 고급스러운 유리 질감과 건축물과의 일체화된 디자인 덕분에,

아파트 외벽, 복도 난간, 상업용 건물의 파사드 등에도 자연스럽게 통합할 수 있습니다.

 

3. 도심 고밀도 건물에 최적화

 도시의 고층 건물이나 공동주택은 옥상 면적이 제한적이어서,
일반적인 지붕형 태양광 설치만으로는 충분한 발전량 확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BIPV는 외벽, 난간 등 수직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좁은 옥상 대신 건물 전체 외피를 발전 면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 정부의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 건축물 에너지 절약 기준의 지속적 강화

✅ 도심 고밀도 환경에서의 설치 유연성

 

이 세 가지 흐름이 맞물리면서, 건축업계 전반에서 BIPV의 필요성과 가치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일부 공공건물이나 실증 사업 중심으로 도입되던 기술이었지만,

앞으로는 건설사, 건축사, 시행사 모두가 BIPV를 설계 초기 단계부터 고려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건축물이 BIPV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런 경우, 기존 건물에 쉽게 설치 가능한 BAPV(건물부착형 태양광)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BAPV란?

BAPV(Building Applied Photovoltaics)는 건물부착형 태양광으로,

기존 건축물의 지붕이나 외벽 위에 추가로 설치하는 태양광 시스템입니다.

 

건물을 새로 지을 필요 없이 기존 구조물에 설치할 수 있어, 시공이 간편하고 비용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완공된 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 공장, 물류창고, 상업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BIPV, BAPV 비교해보기

	BIPV	BAPV
의미	건물 자재로 통합된 태양광	건물에 부착된 별도 태양광
설치시기	건축 설계 단계에서 반영	건축 이후 설치 가능
외관	심미성 우수, 깔끔한 외형	일반 태양광 패널 외관 노출
유지관리	상대적으로 어려움	상대적으로 쉬움
비용	초기비용 높음, 자재비 절감 가능	초기비용 낮음

BIPV는 건축물의 일부로 태양광을 통합해 설치함으로써,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방식입니다.

반면 BAPV는 기존 건물 위에 비교적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현실적인 보급 솔루션으로 적합합니다.

 

 

---

 

앞으로의 건축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BIPV는 신축 건물을 중심으로, BAPV는 기존 건축물을 중심으로

각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입니다.

 

이제 건물 자체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주체가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으며,
앞으로는 건물의 형태, 용도, 조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이 선택되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현재 에너지플랜은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심 있는 EPC 업체 및 영업 전문가를 모집 중입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에너지플랜으로 문의해 주세요.

---